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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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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획③]청년, 영주에 바란다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책

기사입력 2021-07-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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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 인구가 10만 붕괴의 위기에 있다. 인구감소의 기본적인 원인은 청년인구의 감소다. 귀농, 귀촌 인구의 유입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이 지역에서 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지역의 인구 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와 생활 문화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문제는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다.
 


청년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영주시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22%의 청년이 일자리에 대한 지원을 원했다. 그에 반해 일자리 정보에 대해서는 약 80%가 주변에서 취업 및 창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일자리에 대한 지원과 함께 주거 및 임대주택 정책의 필요성을 말하는 청년들도 21%에 달해 현재 우리나라의 높은 집값에 대한 청년들의 박탈감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화행사 및 다양한 문화 컨텐츠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14%의 청년이 지역의 문화 여건 부족이 지역에서의 삶을 망설이게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와 주거의 안정이 이루어진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문화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문화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생각은 어떨까?
 

 

지역에서 문화 및 여가 생활을 즐기지 못한다고 말하는 청년들 과반이 여가시설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행정부에서 청년을 위한 문화 및 여가생활 지원 정책이 부족하다는 대답은 63%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정책들이 생활안정 우선으로 치중하다보니 정작 청년 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정책에 있어서 일관성과 함께 연계성도 고려되어야 할 부분임이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문화 생활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에 대한 질문에는 문화체험공간이 가장 많았고 문화공연장, 예술창작공간, 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적 요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의 문화, 예술단체 구성을 살펴보면 청년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뿐 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행사에도 청년의 공간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청년을 단지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미숙한 존재로 인식하는 정서 또한 청년들이 적응하기 힘든 문화를 만들어오는데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면 그 지역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영주지역 청년들은 37%가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한 17%보다 많았다. 반면 43%가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지역 정착 청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안정된 일자리와 보금자리가 보장된다면 어느 지역이든 정착하는데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청년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착 후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생활이 뒤따라야 하는데 문화생활을 단지 예술적 향유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고 소통하는 장으로서의 문화생활을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그들만의 활동 공간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각 지자체는 인구소멸의 위기를 청년의 탈 지역화로 판단하고 청년들을 위한 정책들이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즉각적인 반응으로 성과 지표를 올리기 위한 현물 지원 위주로 정책들이 이루어져 우려를 낳고 있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기 보다는 물고기를 대신 잡아 안겨 주는 식의 정책들에 청년들이 익숙해진다면 자생력을 잃고 결국에는 지역의 자리가 위태로워 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도 청년지원사업 핸드북 PDF 자료 다운받기

(https://www.gb.go.kr/Main/page.do?mnu_uid=7188&B_STEP=83948700&cmd=2)

영주시 청년정책 주요사업








* 박철서 영주미디어이사, 김원택 영주문화연구회장, 김대수 경북문화관광연구회장, 손수진 관광두레PD님께서 청년기획 자문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영주인터넷방송 박태완 기자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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