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문제 다음으로는 문화활동 기회의 부족으로 나타나 지역에서 청년들이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열악하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지역 청년들은 다양한 여가 생활을 원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체험, 예술창작, 취미교실 등 실제로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청년들은 문화 및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로 여가시설 부족과 정보 부족을 꼽았다. 지역 문화 단체에 청년들의 설자리가 없다는 의견도 많아 청년들을 위한 문화 단체와 커뮤니티가 필요해 보인다.
영주시는 청년들에게 살기 좋은 곳인가?
학업이나 직장 등으로 인해 영주로 유입되는 청년인구가 약 57%로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영주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과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비슷하게 나타나 지역 사회의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
일자리가 충족된 상태가 대부분인 기혼 청년의 경우에는 유아 의료에 대한 환경이 열악한 점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아이들의 육아에 대해서는 지역 사회가 모두가 함께 동참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정지윤(축산업)은 "영주에는 아기를 출산할 수 있는 병원과 아기가 아플 때 갈 수 있는 유아전문병원이 부족하다" 며 "유아를 위한 의료체계가 좀 더 확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구 10만의 영주는 소멸위기도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지역에 남아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청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알아보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