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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0-07-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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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맛집의 이유있는 변신, 카페 선비꽃

경북 추천 카페로 선정된 ‘카페 선비꽃’

기사입력 2020-0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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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내에서 조금 벗어나 안정면을 지나가는 국도를 따라 풍기방면으로 조금 가다보면 왼쪽 편에 카페 선비꽃(대표 이신옥)이 있다.

 

 

넓은 마당안으로 쭉 들어가면 야외용 테이블과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그 옆으로 단정하게 서있는 건물이 카페다.
 


황동과 유리로 장식된 문을 밀고 들어서면 화이트 톤의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엔틱풍의 화려한 조명이 인상적인 이곳은 음료 뿐 아니라 간단한 단품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다.
 



 


 


메뉴로는 수제 버거와 감바스, 오징어 덮밥 등 간단한 식사류와 다양한 음료들이 있다. 보통의 브런치 카페와 다르게 식사 메뉴들이 다양하고 독특하다. 그것은 이곳이 예전에 농가맛집으로 유명했던 선비꽃이야기였던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2015년에 영주지역의 토속콩인 부석태와 향토식재료로 요리하는 한식전문집이었다. 향토음식연구가인 이신옥 대표의 맛과 철학이 담긴 음식으로 좋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한식의 특성상 까다로운 준비과정과 대중적이지 못한 이유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결국 포기와 변화라는 갈림길에 서게 된 이대표는 과감하게 변화를 선택했다.


건물을 리모델링 하는 등 과감한 변신 끝에 한식당에서 브런치 카페로 전환하여 향토의 식재료를 이용한 단품요리들을 개발해 지금의 카페 선비꽃이 되었다. 새로운 음식 메뉴 개발에는 이대표의 딸들이 함께 했다.
 


 



이신옥 대표는 서울에서 이탈리아 음식점을 운영하는 딸과 영주에서 함께 카페를 운영하는 딸들의 도움을 받아 수제 버거, 돈가스 등 다양한 레시피를 연구하였고 모든 연령층이 좋아 할 수 있는 단품 요리를 선보이면서 카페로의 방향 전환이 성공을 거두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농가맛집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는 음식점들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색 있는 지역 재료로 요리한 음식들에 대한 좋은 호응과는 달리 대중성이 부족하고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외진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아 결국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농가맛집이 많은 게 현실이다.

 

 

그 어려움 속에서 돌파구를 찾아 새로운 농가맛집의 형태를 보여주는 카페 선비꽃은 그래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농가맛집이었을 때 이대표의 정성스런 한식을 생각한다면 수제 버거라는 메뉴에 낯설음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돈가스와 떡볶이도 의외의 메뉴이긴 마찬가지다. 이 또한 고정관념에서 나오는 낯설음임을 깨닫는 데는 불과 몇 분이 걸리지 않는다.
 

 

 


먹음직스럽게 등장한 수제 햄버거는 한우로 만든 패티가 토마토, 신선한 야채, 치즈와 어우러져 담백한 맛과 신선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다른 특별 메뉴인 떡볶이는 위에 토핑처럼 얹어진 튀긴 낙지의 바삭함과 달콤 매콤한 떡볶이와의 조화가 어색했던 첫 인상을 깨끗이 잊게 한다.
 


특제 소스가 듬뿍 얹어진 돈가스는 부드러운 육질에 깔끔하고 단백한 맛으로 타지역에서도 맛을 보러 올 정도로 호응이 좋다.
 

 

신선한 자연에서 얻은 재료와 향토의 특산품들을 이용해 만든 단품요리와 음료를 즐기며 더불어 전원의 풍경과 여유로움도 누릴 수 있어 요즘 이곳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지역에서 향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추기란 쉽지 않다. 이곳 카페 선비꽃이 그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이대표는 여름이면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테라스와 마당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모습을 보면 흐믓하다많은 분들에게 향토의 식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선보여 드리는 게 보람이고 기쁨이다며 앞으로도 향토음식연구가로서 향토 음식 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영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향토음식연구가로 향토의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험과 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위 치 : 경북 영주시 안정면 신재로 685

연 락 처 : 054-633-1248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30마지막 주문시간(식사) 19:30

참고사항 : 야외에서 식사할 경우 일회용도시락용기에 제공되고, 모든커피메뉴도 일용회컵에 제공된다.
 


사진 선비꽃, 김소영
글 김소영기자

영주인터넷뉴스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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